부산 남구, 취약계층 가스안전 강화·노후 담장 환경개선 추진
2026-11-05


 

- 홀몸·치매 어르신 223가구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자원봉사자 50여 명 벽화 봉사 참여

 

부산 남구가 민간기관 및 지역 자원봉사단체와 협력해 안전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생활환경 정비에 나섰다.

 

■ 취약계층 223가구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남구는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과 치매 어르신 등 가스 안전에 취약한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가스안심플러스safe+ 사업’을 지난 10월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산화탄소(CO) 누출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취약계층 가구에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당초 계획한 200여 가구를 넘어 총 223가구에 설치를 마쳤다.

 

남구는 지난 2월 부산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까지 경보기 설치를 진행했다. 이후 협약 종료에 따라 8월부터 10월까지 화재안전기동단의 지원을 받아 사업을 이어갔다.

 

일산화탄소는 색과 냄새가 없어 누출 여부를 인지하기 어렵고 중독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남구는 이번 경보기 설치가 취약계층의 사고 예방과 주거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산도시가스와 화재안전기동단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안전취약계층의 생활 속 안전을 강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자원봉사자 50여 명 참여…노후 담장 벽화로 환경개선

 

이와 함께 남구는 지난 10월 31일 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대연동 꿈나무지원복합센터 앞 노후 담장에서 ‘색으로 피어나는 세상’ 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활동에는 국립부경대 절영회 회원 35명과 ‘함께하는 하루’ 회원 12명, 남구자원봉사센터 직원 5명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전날 벽면 세척과 작업환경 정비를 마친 뒤 행사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노후 담장에 벽화를 그리며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주변 주민들도 현장을 찾아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한 주민은 떡과 음료를 준비해 전달하기도 했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낡은 담장을 아름답게 바꾸는 것은 붓과 물감이지만, 우리 동네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은 여러분의 마음”이라며 “봉사자 여러분의 정성에 감사드리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끼는 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