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타이베이 2026’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을 설명하며 화면에 ‘엔비디아♥네이버클라우드’ 자막을 띄웠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즐비한 무대에서 한국 클라우드 기업을 AI 네이티브 클라우드 핵심 파트너로 공개 호명했다.
이에 앞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26’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있었다. 아시아·태평양·일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네이버클라우드가 참가했다.
엔비디아와 델이 비슷한 시기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파트너로 지목한 것이다. 비결은 모델과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를 모두 갖춘 ‘풀스택’ 구조다.
◇“GPU 6만장도 부족”…추론 폭증에 ‘올인’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에 참석해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갖췄다”며 “에너지, 칩, 인프라, 모델,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 전략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 대형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직접 개발·운영하며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한 회사 안에 모두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0일 라스베이거스의 델 행사에서 발표한 직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회사의 글로벌 전략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풀스택 역량을 가진 회사는 매우 드물다”며 “직접 모델을 만들고 학습시키기 때문에 어떤 인프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