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베트남에서 첫 원유를 생산한다.
SK어스온은 베트남 15-1/05 광구의 ‘황금낙타’ 구조에서 첫 원유 생산(First Oil)을 성공적으로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년 본격 개발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이다.
황금낙타 구조의 회수 가능 자원량은 약 6000만 배럴로 추산되며, 향후 추가 시추를 통해 일일 최대 2만 5000배럴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운영사인 미국 머피(Murphy Oil)가 40%, 베트남 국영 석유회사 PVEP가 35%, SK어스온이 25% 지분을 보유 중이다.
SK어스온은 인근 북하얀낙타 및 붉은낙타 구조에서도 유층을 추가 발견함에 따라, 광구 간 인접성을 활용한 ‘클러스터링 전략’으로 연계 개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동남아 자원개발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국가 에너지 안보 및 자원 확보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SK어스온 관계자는 “황금낙타 구조의 첫 원유 생산은 베트남에서 추진해 온 클러스터링 전략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인접 광구 간 연계 개발을 통해 베트남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1983년 자원개발사업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세계 11개국 13개 광구, 5개 가스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평균 5만 8000배럴(석유환산, SK 지분 기준)의 원유 및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국가적 에너지 안보 과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장기적으로 전체의 70%에 달했던 중동 원유 의존을 도입 다변화와 자체 개발을 통해 50%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정유를 넘어 현재 베트남 LNG 프로젝트에 3조 3000억을 투자해 LNG 밸류체인 완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