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E&S, 한·인니 청년 창업가 키운다
2026-09-09

- 부산에서 6일간 클라이밋 솔브 위크

-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지원

- AI·에너지·환경 결합한 창업모델 발굴

 

SK이노베이션 E&S가 한국과 인도네시아 청년들을 대상으로 기후·에너지 분야 창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E&S는 오는 10일까지 6일간 부산에서 한·인니 청년 창업가를 위한 클라이밋 솔브 위크(Climate SOLVE Week)’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아임인부산과 인도네시아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마주온(MAJU:ON)’을 연계해 양국 청년들이 기후·에너지 분야 창업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에너지 사업, 지역사회의 신뢰와 지지 필수

 

에너지 사업은 대규모 기반 시설이 필요해 지역사회의 신뢰와 지지가 필수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역사회를 중요한 이해관계자 중 하나로 여기고 사업장이 위치한 국내외 지역 창업가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재생에너지, 도시가스, 에너지솔루션 등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11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한 이후에는 SK이노베이션 내 CIC(Company-in-Company)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의 협력도 에너지 사업과 맞닿아 있다. 인도네시아는 SK이노베이션 E&SLNG 사업을 확대해온 주요 지역 가운데 하나로, SK E&S 시절인 2004년부터 탕구(Tangguh)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해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청년 창업가 지원

 

마주온은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에너지·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부터 인도네시아 주요 거점 대학 8곳과 협력해 창업팀을 모집했으며 창업과 AI 교육, 정부 관계자 및 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현지 벤처캐피털(VC)과의 11 투자 매칭 등을 진행했다.

 

이번 클라이밋 솔브 위크에서는 창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 모델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첫 프로그램인 임팩트 해커톤에서는 한·인니 대학생들이 부산 지역 중소기업이 실제 현장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주제로 해결책을 제시했다.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전이 아니라 기업의 현실적인 과제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8일 열린 솔브 컨퍼런스에서는 AI를 활용한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부산·인도네시아 간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알리 안디카 와르다나(Ali Andika Wardhana) 주한 인도네시아대사관 부대사와 김용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약 250명이 참석했다.

 

행사 후반에는 부산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을 직접 방문하는 벤치마킹 투어도 진행된다. 청년들이 창업지원기관과 스타트업 현장을 둘러보면서 실제 창업 이후 필요한 투자·보육·사업화 과정을 체감하도록 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산과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청년 창업 네트워크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I 기술을 기후·에너지 문제 해결에 접목하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역 창업 생태계와 미래 에너지 산업의 연결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