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고객사 초청 세미나’ 개최… 전력시장 개편·국제유가 흐름 집중 공유
- 산업용 전기요금·연료비 부담 확대 속 고객사 대응전략 논의… “에너지 서비스 기업 역할 확대”
글로벌 에너지시장 불확실성과 전력·연료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도시가스 기업들이 단순 연료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에너지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에너지 솔루션 파트너’ 역할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유가 변동성, 탄소중립 전환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산업체들의 에너지 비용 관리와 안정적 운영 전략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충남 서북부 5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미래엔서해에너지(대표이사 송민섭)는 20일 당진시 시곡동 본사에서 ‘2026년 고객사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시장 흐름과 전력·석유시장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고객사의 선제적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주요 기업 35개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산업현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는 미래엔서해에너지 소개와 환영사를 시작으로 숭실대학교 문원식 교수가 ‘전력시장의 변화와 산업용 에너지 이슈’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한국석유공사 최지웅 박사가 ‘석유산업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국제유가 흐름과 글로벌 석유시장 변화, 산업계 영향 등을 설명했다.
또 열병합발전 모델 소개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고객사 간 정보교류와 현장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세미나가 단순 고객행사를 넘어 최근 변화하는 에너지산업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도시가스 기업 역할이 연료 공급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화와 비용 절감, 탄소배출 대응, 분산에너지 전략까지 포함하는 종합 에너지 서비스 형태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산업계는 전기요금 인상과 LNG 가격 변동성, 국제유가 불안, 탄소중립 규제 강화라는 복합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실제 AI 산업과 데이터센터 확대, 전기화(Electrification) 흐름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LNG 시장 변동성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에너지 조달 전략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산업체 에너지 경쟁력이 단순 원가 절감 차원을 넘어 “에너지 리스크 대응 능력” 자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는 전력·가스·열에너지의 최적 조합과 분산형 에너지 활용 전략이 기업 경쟁력 핵심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열병합발전(CHP)과 분산에너지 모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열병합발전은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전력계통 불안정성과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산업단지와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자가 열병합발전과 에너지 통합관리 수요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향후 도시가스 기업들이 단순 가스 판매를 넘어 에너지 컨설팅과 에너지 효율화, 탄소관리, 분산에너지 플랫폼 사업까지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과 RE100 대응, 에너지 비용 최적화 수요가 동시에 커지면서 고객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엔서해에너지 관계자는 “급변하는 에너지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사와 시장 변화를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안정적인 에너지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소통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