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재고효과·수출 힘입어 영업이익 2조 1622억원 기록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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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 242121억원·영업이익 21622억원

- 재고 효과 및 석유 제품 수출 효과로 실적 개선

 

SK이노베이션이 중동 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증가와 수출 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1분기 정유사업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개최한 20261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242121억원, 영업이익 216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분기 대비 45408억원, 18669억원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31859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1분기 실적 개선은 원유 도입과 석유제품 판매 간 시차에서 발생하는 래깅효과와 재고 관련 이익 증가 영향이 컸다. 국내 정유사는 산유국과의 지리적 거리, 원유 운송·저장·정제 기간 등을 감안해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유가 상승기에는 과거 낮은 가격에 도입한 원유가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돼 정제마진과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3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28.5달러로, 직전 3개월 평균 63.9달러 대비 크게 상승했다. 유가 상승으로 경유·항공유 등 석유제품 판매가격은 오른 반면, 제품 원가에는 유가 상승 이전에 도입한 원유가 평균가격으로 반영되면서 래깅효과가 크게 발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 반영 및 재고 관련 이익 증가 영향으로 정유사업을 영위하는 SK에너지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다만 래깅효과 및 재고 관련 이익은 회계 장부상 숫자로, 향후 유가 하락 시 줄어들거나 소멸될 수 있는 일시적 이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