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트홀·낙하물 자동 탐지 시스템 구축…교외 확대·신기술 적용 추진
춘천시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도로 모니터링 시스템 실증 사업을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후속 사업 확보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스마트도시 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AI 기반 도로안전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현장 적용 가능성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시내버스 20대와 순회 차량 5대 등 총 25대 차량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도심 CCTV 영상과 연계해 포트홀과 낙하물, 도로 균열, 공사 장비 등 위험요소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탐지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탐지된 정보는 원본 영상과 함께 관련 부서에 전달돼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사업은 2023년 강원도시가스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상반기 중 주관기관의 최종 평가 결과 통보를 끝으로 실증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도로 모니터링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위험 상황 발생 시 관련 부서와 기관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도심 중심의 모니터링 범위를 교외 지역까지 확대하고, 블랙아이스와 불법 적재 차량 등 다양한 위험요소를 탐지할 수 있는 기능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술개발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시스템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춘천시는 도로 관련 민원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포트홀 등 시설 관련 민원이 꾸준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필요성에 따라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840㎞가 넘는 관리 도로에 비해 인력이 제한적인 점을 고려할 때 AI 기반 모니터링이 효율적인 관리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미 첨단산업과장은 “실증 사업을 통해 춘천시 도로 안전 향상은 물론 지역 AI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신규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