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해양에너지 이주호 안전시설팀장 “현장을 아는 기술사가 산업의 신뢰 만든다”
2026-03-12


 

한국가스기술사회 주관 제1Value Up상 수상

체계적 안전관리 위해 가스기술사 취득

 

한국가스기술사회는 가스기술사의 역량 강화와 기술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 기술인을 대상으로 Value Up상을 신설하고 지난달 첫 수상자로 해양에너지 이주호 안전시설팀장을 선정했다.

 

첫 수상자인 해양에너지 이주호 팀장을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그동안의 활동을 들어보았다.

 

도시가스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경험만으로는 분명한 한계를 느꼈습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하거나 설비 개선 방향을 설정할 때, 단편적인 노하우로는 부족했습니다. 결국 법규와 설계 이론, 안전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주호 팀장은 다양한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지만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보다 수준높은 기술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스기술사에 도전하게 된다.

 

이 팀장은 현장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전문가가 되자는 목표를 세웠다. 업무와 병행한 수험 생활은 쉽지 않았지만, 새벽과 주말을 활용해 법규·설계·사고사례를 체계적으로 정리했고, 이를 실제 업무 사례와 연결해 학습했다.

 

이 팀장은 가스기술사 취득 못지않게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는 도시가스 공급시설 전반의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공급배관과 정압기 등 주요 시설의 점검·유지관리 체계 운영, 정밀안전진단 및 안전성평가, 사고 예방 활동, 비상 대응체계 구축, 현장 안전기준 표준화와 인력 교육 지원까지 업무 범위는 폭넓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문제가 발생한 뒤 조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시가스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안정적 공급과 안전 확보는 최우선 가치입니다.”

 

이와함께 이번 수상을 위해 함께 기술공유에 참여한 동료 가스기술사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한국가스기술사회 호남지회에서는 정례 기술교류회를 통해 현재까지 12회 이상 운영하며 지역 기술사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산업계·학계·안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토론 문화가 형성되면서 참석자 모두의 기술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아울러, 기술은 공유될 때 큰 가치가 있다고 믿는 만큼, 기술교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주호 팀장은 관심이 늘어나는 수소에너지와 도시가스 인프라 연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수준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 중심 안전관리 표준 모델 구축을 위해 각 기업이 보유한 우수 사례를 체계화해 업계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통 모델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