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쿄가스 그룹, 서울도시가스 찾아 'IT 혁신 사례' 벤치마킹
- 가스앱 및 AI, IoT안전관리 등 핵심 솔루션 노하우 공유
서울도시가스가 일본 최대 가스 기업인 도쿄가스그룹에 세계적 수준의?IT?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외 에너지 업계의 디지털 전환(DX)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도쿄가스그룹의 '한국 정보화사회 견학단'은 지난달 말 서울도시가스를 방문해 도시가스 안전관리 및 고객 서비스 분야의?IT 혁신 사례를 견학했다. 2019년 첫 방문 이후 기술교류를 이어온 양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단순한 우호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IT 비즈니스 파트너십으로 관계를 격상시켰다.
■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플랫폼
이번 견학에서 서울도시가스는 공공 서비스 부문 1위를 자랑하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 ‘가스앱’을 비롯해 Io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AI 고객 서비스와 고도화된 전사적 자원관리(ERP) 및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 서비스 등 회사의 핵심 IT역량이 집약된 차세대 솔루션들을 공개했다.
도쿄가스 관계자들은 ‘가스앱’의 비대면 자가검침과 안전점검 서비스, 그리고 이를 요금 할인 혜택과 연동한 '사용자 친화적 보상 체계'에 대해 극찬하며 도입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질문을 쏟아냈다.
'가스앱'의 성장세는 매섭다. 현재 서울도시가스를 비롯해 전국 18개 도시가스사가 채택한 '가스앱'은 약 380만 가구가 사용하며 명실상부한 전국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도입한 전북도시가스에서는 개시 불과 3개월 만에 전체 공급 가구의 20%가 가스앱 회원으로 가입하는 등 폭발적인 초기 확산 속도를 기록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이시이 료타 도쿄가스 부장은 "서울도시가스의 IT 솔루션은 사용자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이라는 혁신적 모델"이라며 "특히 모바일 앱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와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 가스요금 할인제도는 일본 시장에도 적용을 검토하겠다“면서 ”도쿄가스의 디지털 전략에도 큰 영감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 국내 기업엔 '기술 공유', 일본 시장엔 '솔루션 수출'
서울도시가스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자사가 보유한 검증된 IT 솔루션을 국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에게는 서울도시가스의 선진화된 IT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업계 전반의 디지털 상향평준화를 이끌고, 일본 시장에는 '가스앱'과 도쿄가스의 플랫폼인 '마이도쿄가스(myTOKYOGAS)'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서비스 고도화의 일환으로 준비 중인 '통합전출입서비스'는 벌써부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네이버와 연동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웹에서 즉시 전출입 신청이 가능한 이 서비스에 'AI 콜봇' 기술을 접목, 단순 반복 민원을 최대 50%까지 절감하겠다는 목표다. 이는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상담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차세대 디지털 전환(DX)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광수 서울도시가스 기획부문장은 "도쿄가스와의 지속적인 교류는 우리 IT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양사는 IT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서울도시가스의 혁신적인 DX 솔루션을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교류는 한일 양국의 대표 에너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미래 성장 동력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서울도시가스는 앞으로도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