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이하 교육청)이 학교 내 도시가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 지역 모든 학교의 매립 가스배관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학교 가스안전 MAP’을 구축했다.
교육청은 서울 시내 도시가스사업자 5개사와 협력해 초·중·고교와 유치원 등 1848개 학교를 대상으로 가스배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도시가스 배관의 압력과 종류, 매립 위치를 비롯해 계량기와 정압기 위치 등 주요 시설 정보가 포함됐다.
이번에 구축된 ‘학교 가스안전 MAP’은 통합정보망에 탑재돼 학교 가스시설의 현황과 잠재적 위험요인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학교 공사 과정에서 가스배관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해 사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사전 안전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신·증축이나 노후 시설 개보수 공사 시 해당 MAP을 설계·시공 단계의 필수 안전관리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사 전 배관 위치를 사전에 확인하고 도시가스 공급자와 협의, 추가 안전 점검을 진행함으로써 가스 사고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가스안전 MAP 정보를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한편, 학교 현장의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안전 교육도 병행한다. 도시가스 분야 전문 강사진이 시설관리 담당자 등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고 예방과 대응 요령을 중심으로 한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에 우편으로 배포하던 가스 안전 안내서와 점검 자료를 전자문서로 전환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친환경 업무 환경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의 생명과 안전을 무엇보다 우선시해야 하는 공간”이라며, “이번 ‘학교 가스안전 MAP’ 구축은 학교 내 가스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학교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