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에너넷, 도시가스량 빅데이터로 고독사 막는다
2025-09-10


 

대전 유성구가 도시가스 서비스 제공 기관인 에너넷과 '고독사 위험군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시가스 사용량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스 사용량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장기간 사용이 없는 가구를 조기 파악해,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신속히 지원한다는 게 골자다.

 

에너넷은 도시가스 검침과 안전 점검 과정에서 위기가구를 발굴·제보하고, 구에서 제공한 고독사 고위험군의 도시가스 사용량을 상시 모니터링하게 된다.

 

구는 접수된 위기가구 상담을 통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생활과 밀접한 전기·통신·가스 등 에너지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체계적인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주민 모두가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