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서해에너지-맵퍼스, 도시가스 GIS 고도화
2025-07-30


 

-현장 경험 의존 탈피, 디지털 기반 표준화 시스템 구축

-긴급상황 최적 경로 안내·실시간 위치 공유로 대응 시간 단축

 

충남 서북부 5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미래엔서해에너지가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맵퍼스와 손잡고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 도입을 위한 기술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도시가스 공급망 현장 관리의 경험 의존형체계를 데이터 기반 표준화 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는 72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년 하반기 시범 운영을 목표로 최적 방문 경로 자동 산출 긴급 상황 실시간 대응 경로 안내 GIS 기반 주요 시설물 위치 등록 및 경로 제공 등 3대 핵심 기능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경험 의존형 대응에서 데이터 기반 표준화

 

그동안 도시가스 현장 대응은 작업자의 경험과 숙련도에 크게 의존해왔다. 이는 평상시 점검 업무뿐만 아니라 가스 누출·배관 사고 등 긴급 상황에서 대응 속도에 한계를 노출시키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협력으로 도입될 시스템은 관제실과 현장 대응팀 간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다수의 점검 지점에 대해 최적 이동 경로를 자동 계산하고, 사고 발생 시 최단 시간 도착 경로와 도착 예상 시간(ETA)을 실시간 안내, 주요 밸브, 배관망, 시설물 위치를 GIS 기반으로 표준화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불필요한 이동 동선이 줄어들며, 긴급상황 초기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시범 운영 후 도시가스 업계 확산 전망

 

미래엔서해에너지는 시스템 연동과 현장 테스트를 자사 인력 중심으로 추진하며, 2025년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맵퍼스는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 SDKMAP API를 무상 제공하고 기술 자문을 지원해 실증 과정을 뒷받침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을 도시가스 안전관리 체계의 스마트화전환 신호탄으로 평가한다. 특히 AIGIS 데이터가 결합된 디지털 경로 최적화 시스템은 향후 국내 도시가스 업계 전반에 확산될 경우, 안전사고 대응 시간 단축, 유지보수 효율 향상, 작업자 안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엔서해에너지 송민섭 대표는 안전관리 역량을 디지털 기반으로 한 단계 끌어올려, 보다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 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맵퍼스 김명준 대표는 정밀 위치기반 기술을 시민 안전에 활용하게 돼 뜻깊다, “향후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도시가스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