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가스, ‘GASMAP’ 애플리케이션에 측량 기능 통합…장비 고도화 완료
2025-06-18


 

서울도시가스는 좌표측량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측량장비를 고도화하고, 자사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 ‘GASMAP’에 측량 기능을 통합하는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개발된 장비는 현재 순찰차량 90대에 보급됐다.

 

이번 개선을 통해 ‘GASMAP’ 앱에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기반 측량 기능이 추가됐으며, 현장에서 측정한 좌표 데이터를 GIS(지리정보시스템)로 실시간 저장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측량 후에는 동일 화면에서 GIS 수정 요청까지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일원화된 업무 체계가 구축됐다.

 

이전까지 8단계에 걸쳐 진행되던 수작업 중심의 절차는 3단계로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현장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과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ASMAP’은 오픈소스(OpenLayers) 기반으로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으며, 사용자의 업무 환경에 따라 기능을 자유롭게 개발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태블릿과 스마트폰 모두에서 호환된다.

 

고도화된 측량장비는 국토지리정보원(VRS)의 위성 신호뿐 아니라, 전국 40여 곳에 설치된 MBC 기준국의 신호도 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신률이 낮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VRS 신호로 전환되도록 구성돼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기존 동급 장비의 약 45% 수준으로, 비용 경쟁력도 확보했다.

 

서울도시가스 관계자는 지난 4월 측량장비의 핵심 부품 제조사인 씨너렉스와 협약을 체결해 협력을 본격화했다이번 고도화와 시스템 통합을 통해 현장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개선됐고,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