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배관의 형상화, 예스코 신사옥의 독창적 디자인 화제…건축사무소 스카(SCAAA) 설계 참여
2025-04-30


 

-가스 배관 모티브 담은 예스코 경기지사 신사옥직원 복지와 도시 활력 담아

 

도시가스 관리업체인 예스코가 경기지사 신사옥 공사를 마치고 올 봄 신사옥으로 이전을 완료했다. 글로벌 건축사무소 스카코리아(SCAAA)2021년부터 예스코와 협력하여 사옥 설계 및 건축을 총괄하면서, 예스코의 기업 철학과 미래 방향을 건축 디자인에 반영하였다.

 

건물 외관은 예스코의 핵심 업무인 도시가스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가스 배관을 형상화한 모습이다. 이 디자인은 땅속에 숨겨진 가스배관이 외부로 드러나는 것을 모티브로 삼아, 업무의 투명성과 서비스 개선 의지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또한, 직원들의 상당수가 현장에서 근무하는 점을 고려하여 전통적인 사무공간의 구조를 재편하였다. 사무실 좌석 수를 줄이고, 직원들이 현장에서 겪는 피로를 줄이기 위해 휴식공간 및 편의시설을 확장하였다. 이러한 시설의 개선은 24시간 안전한 가스시설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을 제공한다.

 

신사옥 주변은 담을 두르지 않고 건물의 정면 공간을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는 남양주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디자인 총괄을 맡은 스티븐송 스카코리아(SCAAA) 대표는 세계적인 건축가 로버트 벤투리(프리츠커상 13대 수상자) 부부의 제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국내에서 홍대의 RYSE호텔 디자인을 맡았던 이래로 하이앤드 오피스텔인 몬트레아 한남, 반도건설의 고양장항 카이브유보라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스티븐송 대표는 좋은 건물은 단순히 미적 가치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반영하고 주변 환경을 고려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관점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