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신재생복합단지 기공식 개최
2009-05-12
2010년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탄생을 장식할 서막이 올랐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산업의 선도 모델이 될 전라북도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가 지난 6일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4년 지식경제부(당시 산업자원부) 사업계획 발표 이래 타당성 검증, 실증단지 참여기관 선정, 설계 등의 산고 끝에 사업시작 5년 만에 공사 착공이 이뤄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한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과 김춘진 국회의원, 실증연구단지 운영 관련 5개 기관장(한국기계연구원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등), 인근 지역 주민 등을 포함해 700여명이 참석했다.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2010년까지 1,194억원이 투입돼 실증연구단지, 테마체험단지, 산업단지 등 건물 8동을 포함한 35만6,000㎡(11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4대 신재생에너지원별(수소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바이오분야) 연구개발 전문인력이 확대돼 연구개발 및 실증·성능평가·인증 등 국내적으로도 특화된 기능수행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화를 선도하고 지원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실증단지 R&D, 실증·평가, 인증 기능과 연계된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 30여개가 입주해 신재생에너지 중핵기업으로 인큐베이팅 기능 지원 등 ‘신재생에너지 강소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또한 일정규모 이상 성장 시 도내 ‘글로벌 솔라벨트’, ‘새만금 풍력클러스터’, ‘새만금 신재생 산업용지’ 등으로 확대(이전)돼 value chain을 강화하는 협력기업으로 육성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이와함께 대국민 신재생에너지 현황과 미래를 체험하는 테마홍보관 조성으로 새만금 방조제 관광객(연간 200만명)과 연계된 관광명소화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은 전북이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이라는 점을 선포하는 시발이자 새만금 지역 신재생에너지 생산·연구용지, 경자구역 풍력 클러스터, 군산-익산-완주를 잇는 솔라벨트는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허브구축의 기반시설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도내 신재생에너지 관련 R&D 기관, 기업, 대학 등 참여로 신재생에너지 주요 제품, 현황 및 기관별 주요활동내용 등이 37개 부스에 전시돼 기공식 참여자 및 부안지역 학생들이 참관하는 기회도 동시에 마련됐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녹색성장을 현실에서 구체화한 최초의 사례다”라며 “규모나 조성내용면에서 세계적으로도 신재생에너지의 미래를 보여준다는 충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가 지향하는 ‘동북아 신재생에너지 메카’를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2009년 05월 06일 (수) 10:18:51 강다혜 기자 dhkang@tenews.kr